[충청헤럴드 박 해 기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가 1조 4,782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달 중 약 2,950억 원 규모의 차량 발주를 시작으로, 6월에는 토목·건축 분야 공사가 발주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장우 시장은 오늘(5일) 시정 브리핑에서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를 당초 7,492억 원에서 7,290억 원 증액된 1조 4,782억 원으로 확정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과정에서 대전역 경유 및 연축지구 연장 등 일부 노선조정(총  연장 36.6→38.8km), 기본계획 대비 정거장 10개소 추가(총 35→45곳), 서대전육교, 테미고개, 자양고개 등 일부 구간 지하화, 완전 무가선 수소 트램 도입 등이 반영됐다.

또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물가 상승분 등이 추가 반영되며 대전시 요청액 대비 691억 원 증액된 1조 4,782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시는 기본계획 변경과 차량 발주 등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상태이며, 기본설계 이후 진행되는 실시설계는 현재 공정률 85%으로 다음 달 중 완료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시는 트램 차량 제작·공사 발주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8년 개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DI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추진되면 생산유발효과 2조 4,52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780억 원, 취업 유발효과 1만 6,145명 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약속한 2028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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