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 해 기자] 대전시는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구간에 포함된 정림교(가칭)를 명품교량으로 건설한다.

정림교가 포함되는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 사업은 국도 4호선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계백로 우회도로다.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 사업은 지난해 12월 시공사를 선정,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연장 2.4km에 터널 980m, 명품화로 추진되는 교량 135m를 포함한 왕복 4차선 도로로 조성되며, 정림교 교량 명품화는 세부적인 설계와 경관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로 계획돼 있고, 교량 사업비만 13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림교는 135m의 교량을 비대칭 곡선의 조형물이 감싸고, 쟁기봉과 유등천 등의 주변 자연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산지와 하천으로 단절되어 계백로를 통해 먼 거리를 우회해야 했던 서구 정림동과 중구 안영동 지역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공존과 상생의 순환고리로 형상화했다.

최종문 교통건설국장은 "교량 하나에도 장기적인 안목과 철학을 담아 도시의 미래를 특색있게 표출할 것"이라며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과 교량 명품화 사업 준공 시 접근성 향상과 통행시간 절감 등 시민들에게 큰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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